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이 미국의 한 싱크탱크와 화상 대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타이완 침공에 대비한 한국군과 논의 사항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폴 러캐머라 /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: 비상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습니다. (타이완 시나리오의) 2차, 3차 파급 효과를 들여다 보는 건 신중한 처사입니다.] <br /> <br />타이완 해협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할 경우 주한미군이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. <br /> <br />사령관은 또 과거 베트남 전쟁 등을 예로 들며 한국군의 직간접 지원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이 타이완 방어에 나설 수 있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직후라 더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(지난 18일) : (미군이 타이완 섬을 방어하나요?) 네, 전례 없는 공격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때마침 미국과 캐나다 전함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례 항행이라지만, 타이밍이 너무 절묘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경고 신호에 대한 중국의 대답은 단호합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에 '천군을 잃더라도 한치의 땅도 놓칠 수 없다'는 옛말이 있습니다. 이것이 바로 중국인들의 의지와 결심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의 행동은 타이완 독립 반대를 포함한 '4불 1무의' 약속에 역행한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력 통일도 불사하겠다는 중국과 주한미군의 비상계획까지 언급한 미국, <br /> <br />타이완 해협에 몰아친 폭풍에 한반도까지 휘말리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92213254903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